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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레트로 트렌드

by thankyou-next 2024. 11. 13.

‘레트로’(Retro)는 영어 단어로 ‘회고적인’ 혹은 ‘과거로 돌아가는’이라는 의미를 지니며, 과거의 스타일이나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즐기는 현상을 지칭합니다. ‘레트로’라는 단어는 라틴어 ‘retro’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뒤로’ 또는 ‘과거로’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레트로 현상은 패션, 음악, 디자인,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며, 사람들에게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일상에 신선함을 더해줍니다.

레트로 트렌드는 1960년대에서 1990년대의 스타일이 주로 중심이 되며, 당시 유행했던 패션, 음악, 생활 방식 등을 현대의 감각으로 재구성해 ‘뉴트로’라는 형태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레트로는 지난 몇 년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포괄적인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레트로’와 ‘복고풍’은 과거의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트렌드를 지칭하지만, 그 뉘앙스와 구체적인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레트로(Retro)는 과거의 특정 시대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으로 재창조된 스타일을 가리킵니다. 레트로는 단순히 과거의 재현이 아니라, 옛것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해석하고 새롭게 변형하여 현재에 적용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1980년대 패션을 모티브로 하되, 새로운 색감이나 디자인을 첨가하여 현재 유행에 맞게 변형하는 것입니다. 레트로 트렌드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나타나며, 패션, 음악, 영화, 인테리어 등에서 과거의 문화를 색다르게 재구성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복고풍(Nostalgia Style)은 과거의 특정 시대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주로 1960-80년대의 스타일을 반영하며, 당시의 디자인, 색상, 소재 등을 있는 그대로 유지하여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것이 복고풍의 특징입니다. 이 경우 현대적인 요소를 거의 가미하지 않고, 과거의 것 자체를 즐기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복고풍은 주로 과거의 느낌을 그대로 재현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합니다.

레트로와 복고풍의 차이점 요약

  • 레트로: 과거의 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변형하여 재해석한 트렌드.
  • 복고풍: 과거의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하여 원래의 형태와 느낌을 유지함으로써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트렌드.

두 트렌드는 시대에 따라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과거의 문화를 현대적으로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패션과 음악을 통한 대한민국 레트로 트렌드 5가지

  1. 90년대 스트릿 패션의 부활
    대한민국 패션계에서는 1990년대의 스트릿 패션이 현대적으로 부활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루즈한 핏의 청바지, 오버사이즈 재킷, 대형 로고가 박힌 티셔츠 등이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힙합과 R&B가 인기였던 90년대의 패션을 그대로 재현하며, 레트로를 트렌디하게 소화하는 모습이 특징입니다.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자주 선보이는 스트릿 패션 스타일은 이러한 복고 트렌드를 대표하며, 그녀의 패션은 90년대 감성을 살린 모자와 루즈한 바지, 스니커즈와 함께 완성됩니다.

  2. 뉴트로 힙합 음악과 패션
    레트로와 힙합이 결합된 트렌드도 대한민국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과거의 힙합 뮤직 비디오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복고풍의 음악과 복장이 어우러진 뉴트로 힙합 장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지코(ZICO)의 곡 “아무노래”는 90년대 힙합 스타일을 유쾌하게 담아내며, 음악과 뮤직비디오에서 복고풍을 연출했습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베이스볼 재킷과 벙거지 모자는 레트로와 힙합 감성을 동시에 느끼게 해줍니다.

  3. 트로트와 클래식 K-pop의 재해석
    트로트와 1980-90년대 K-pop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음악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송가인과 임영웅 같은 가수들은 트로트의 매력을 새롭게 알리며 전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 가수 유산슬(개그맨 유재석의 캐릭터) 역시 ‘합정역 5번 출구’와 같은 트로트 곡을 통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전통적인 K-pop 사운드에 레트로 감성을 가미해 젊은 세대와 중장년층 모두에게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트로트 특유의 과장된 의상과 헤어스타일 또한 복고 패션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4. 80년대 디스코와 신스팝 음악
    1980년대의 디스코와 신스팝(Synth-pop)이 다시 사랑받으며, 음악과 패션 모두에서 레트로 트렌드가 두드러집니다. 80년대 신스팝의 대표적 요소인 신디사이저와 전자 음악은 강한 비트와 화려한 패션 스타일을 특징으로 하며, K-pop 그룹 빌리(Billlie)의 "긴가민가"와 같은 곡에서 이러한 디스코와 신스팝 요소가 활용되었습니다. 그들은 네온 컬러와 스팽글 장식이 돋보이는 80년대풍 패션으로 무대를 장식하며, 신스팝의 매력을 한층 더 높였습니다.

  5. 레트로 록 스타일
    록 음악과 함께 유행했던 패션은 주로 80년대 말과 90년대 초반의 아이콘적인 아이템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청청 패션, 가죽 재킷, 찢어진 청바지와 같은 복고 스타일은 강렬한 록 무드를 반영하며, 이 트렌드를 선도하는 아티스트로는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있습니다. 정국은 자신의 솔로 곡 "Still With You"의 콘셉트 사진에서 90년대 록 밴드의 멋을 살린 스타일링을 선보였으며, 그의 무대에서 빈티지 록 감성을 강조하는 데도 이 스타일을 자주 활용합니다.

이러한 레트로 트렌드는 대한민국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랑받고 있으며, 연예인들의 영향력과 SNS를 통해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의 문화를 향유하는 방식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면서, 연령대와 상관없이 공감을 이끌어내는 매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